거짓말 하는 아이 | 아무 생각 없이 거짓말하는 아이, 거짓말을 왜 하는 걸까? -오은영 박사 16530 좋은 평가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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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1-11-17방영된 60분 부모 오은영의 I를 말하다- 내 아이의 거짓말의 일부입니다.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속이 뻥 뚫리는 처방전을 전해주는 프로그램
#육아 #오은영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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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웹진] 거짓말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괴물이 나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곳을 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거짓말은 나름대로 혐오감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비슷한 예로 어린이집에서 고약한 냄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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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거짓말 하는 아이, 현명한 훈육법 – 네이버 블로그

우선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과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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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2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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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줘야 할까? | Kizmom 뉴스

한 TED 강연에서 소설가 김영하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비로소 소설 … 없었던 일을 겪었다고 하고, 아닌 것을 보고 맞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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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9/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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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 정신의학신문

1. 아이의 나이를 먼저 고려합니다. · 2.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 3. 화를 내거나 겁을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4.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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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부천아동심리상담센터 …

거짓말하는아이_부모양육태도_부천아동심리상담센터마음소풍_. 하지만 그 거짓말의 이유가 귀여운 수준을 넘어서. 형제나 친구에게 잘못을 씌우려는 의도가 있었다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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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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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심리 여행: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 하고 묻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상담을 받자니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혹여 거짓말 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어쩌나 싶은 걱정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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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2/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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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하는 아이, 속 마음 이해하기 – 브레인미디어

정직한 아이로 성장하도록 거짓핑계 대는 습관을 고쳐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하는 거짓말의 종류에는 관심을 끌기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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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거짓말하는 아이, 거짓말을 왜 하는 걸까? -오은영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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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거짓말 하는 아이

  • Author: EBS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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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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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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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거짓말 하는 아이, 현명한 훈육법

“6살이 된 딸이 있는 맘이에요. 하루는 아이 친구 엄마의 초대로 그 집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그 집에는 장난감이 많이 있었고, 아이들은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 아이 가방을 정리하려고 보니, 가방 속에 친구 장난감 몇 개가 들어있더라고요. 잠을 자려는 아이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아이는 모르겠다고 대답했어요. 그 순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나서 아이를 심하게 때렸어요.. 아이가 남의 물건을 훔쳤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는 제게 잘 다가오지도 않고, 자기 마음을 터놓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거짓말을 경험해요. 착하기만 한 줄 알았던 아이의 거짓말을 처음 접하게 되면, 부모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죠. 너무 실망한 나머지 매를 들고, 나중에는 아이와의 관계가 악화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할까?

[정신의학신문 : 김영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초등학생인 아이가 새 학기 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되었다고 큰소리로 부모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부모는 기쁜 마음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주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모두 알렸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아이가 꾸며낸 거짓말이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거짓말에 속은 것이 분하고 화가 나서 아이에게 ‘거짓말하면 경찰이 잡아간다, 사기꾼이 되어 교도소에 갇히게 된다.’라며 아이를 나무랐습니다.

아이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그리고 만약 내 아이의 거짓말을 알게 된다면 부모는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내 아이가 거짓말할 때는 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 아이의 나이를 먼저 고려합니다.

아이들은 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걸까요? 아이들이 거짓말할 때는 가장 먼저 아이의 나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나이에 따라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0-3세 아이들

: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일상의 모든 것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의 아이들은 설사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단지 말실수이거나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나온 말이 대부분입니다. 진실을 속인다는 의미의 거짓말은 할 수 없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 3-5세 아이들

: 이 시기에는 산타 할아버지나 괴물, 귀신의 존재가 실제 한다고 믿고 상상력을 마음껏 키우는 나이입니다. 놀이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나이입니다. 유아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고,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사고력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사실을 다르게 말했다면 거짓말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아이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어야 합니다.

* 6-10세 아이들

: 이 시기의 아이들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게 됩니다. 집이나 학교에서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육도 충분히 받은 상태입니다. 이런 과도기를 거치기 때문일까요. 사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새빨간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거짓말도 아이의 마음을 읽고 도덕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거짓말과 관련된 교육적인 동화인 ‘벌거벗은 임금님’, ‘늑대와 양치기 소년’, ‘피노키오’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10세 이후의 아이들

: 이 시기에는 진실과 거짓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통해 철이 들고 거짓말이나 나쁜 짓을 하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10세 이후 아이들은 거짓말하는 횟수도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사진_픽사베이

2. 아이들이 거짓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회피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심리는 다양합니다.

* 호기심으로 새로운 행동을 해 보는 것

: 아이들은 몸으로 부딪치며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면 부모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그것이 왜 나쁜 것인지 경험을 통해 알고 싶어서 거짓말을 실험적으로 해 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자존감을 높이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 다른 사람들 눈에 띄고 또 멋져 보이기 위해 마치 영화의 주인공인 양 자신을 멋지게 포장하여 말을 꾸며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 어려움이 있는데도 ‘나는 괜찮아’하는 아이들

: 이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눈에 띄는 것을 오히려 부담스러워합니다. 우울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아이들이 이런 거짓말을 합니다.

* 충동적으로 거짓말하는 아이들

: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들은 생각하기 전에 말을 먼저 내뱉기 때문에 항상 거짓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아이들은 진실을 이야기하기에는 지나치게 충동적이어서 반사작용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 아이들은 거짓말보다 충동성이 문제라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충동을 자제할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경우

: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려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이런 하얀 거짓말이 대인관계상 적절한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3. 화를 내거나 겁을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약 아이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소리 지르고 야단치면 아이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솔직하게 말하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거짓말보다 부모의 감정과 반응이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느라고 또 다른 거짓말로 둘러댈 수도 있습니다. 일단 화를 자제하고 아이와 차분히 그 일에 대해 대화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모범을 보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모방하면서 자랍니다. 부모의 정직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모델이 되어야 합니다. 목욕탕에서 할인을 받으려고 나이를 속이지는 않는지, 물건을 사고 잔돈을 더 많이 받았거나 할 때 부모 자신이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4. 질문하는 방식을 바꾸어 아이가 거짓말로 대답하지 않게 합니다.

부모들은 대개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면 ‘너 숙제를 했니?’라고 묻게 됩니다. 이런 질문은 쉽게 거짓말로 답하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만약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면 ‘너 숙제를 했니?’라고 묻지 말고 ‘숙제를 언제 할 생각이니?’라고 물어야 합니다. 저녁 식사 뒤에 할 것인지, 지금 하는 일을 마치고 할 것인지 등으로 물어보면 아이는 말을 꾸며낼 필요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진_픽사베이

5. 아이가 거짓말로 회피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모든 아이들은 때로 거짓말을 합니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대부분 악의가 없고 순간의 어려움- 씻으라고 했는데 씻지 않았거나 숙제를 하지 않았거나-을 회피하고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지 않으려는 의도에서 시작됩니다. 따라서 아이의 거짓말을 알게 되면 ‘거짓말이 아닌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주고 거짓말로 회피하려는 것-부모에게 야단맞지 않거나, 부모의 칭찬을 받으려고 한 거짓말-을 부모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6. 습관적인 거짓말을 병적으로 하는 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 없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반복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대개 도벽도 있고 공부에도 흥미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때때로 잘못된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자주 화를 내고 욕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물건을 훔치는 행동도 합니다. 이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반항장애나 품행장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성격 문제로 병적 거짓말을 반복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자기애적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병적인 거짓말을 합니다. 이 아이들은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받기 어렵습니다.

7. 아이들의 도덕성은 나이가 들면서 자라게 됩니다.

아이들은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도덕성이란 나이가 들면서 키처럼 자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도덕발달을 연구한 콜버그(Kohlberg)에 따르면 인지가 발달된 12세 이후 아이들에게는 상과 벌보다는 적절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하게 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도덕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예: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돈이 부족한 A는 B 약사에게 부탁해 보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약을 훔치게 되었다. A, B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거짓말 하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 [부천아동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

자녀의 거짓말은 인지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거짓말의 횟수가 빈번해지게 될 수록

부모님의 근심도 깊어질 수 밖에 없지요.

어린 자녀들은 눈에 뻔히 보이는 서툰 거짓말을 하지만,

거짓말을 하게 된 사실를 알고나면

나름의 이유가 있기도 하고,

한 두번 겪을 때는 귀엽다고 넘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거짓말의 이유가 귀여운 수준을 넘어서

형제나 친구에게 잘못을 씌우려는 의도가 있었다거나,

숙제를 안하고도 했다고 하는 식으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등의 거짓말을 반복한다면,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0대 청소년의 96%가 부모에게 거짓말을 해봤다고 할 만큼,

성장기 자녀의 대부분은 거짓말을 하게 된다는 것인데요.

거짓말이 무조건 나쁜 행위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듣게 되는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즉각적으로 혼내기 보다는,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들어주시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녀가 왜 거짓말을 하게 될까요?

1.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혼나는 것을 피하고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항변하기 위한 거짓말입니다.

엄마가 화난 목소리로 “숙제했어?” 라고 물어 볼때

안했다고 하면 자신에게 쏟아질 잔소리와 비난을 피하고자,

“숙제 없는데….” 라며 거짓말을 하는 경우이죠!

사실대로 말하면 가해질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것인데,

이는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고나서 죄책감이 들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긍정적이었기에

거짓말을 하는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거짓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빠지기 위해 배가 아픈 시늉을 하거나,

장난감을 얻기위해 일부러 우는 시늉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춘기 청소년 자녀들은 부모 및 선생님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기 위해 통제권을 갖고자 반항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짓말로서 부모 또는 선생님의 믿음을 조종하고

자신이 원하는데로 만들려는 거짓말이지요.

3. 다른사람을 배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로 분류되는데요.

못 생겼다고 말하면 상대가 상처받을 것을 생각해서

‘귀엽다’거나 ‘착하다’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때로는 동생이나 친구를 대신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방을 위한 희생일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지금의 이 험악한 분위기가 견디기 힘들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4. 부모의 사랑과 자신의 존재 확인

다른사람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서 하는 무의식적인 거짓말입니다.

부모의 사랑, 다른사람으로부터 관심을 받기위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합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타인이 보면

실망하고 자신을 떠나갈 것이라 두려움에

다른사람의 기대에 맞추어 인정받고,

소속되고 싶어하는 욕구가 좌절될때

상처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죠.

보통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이 자기방어용 거짓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잘못을 지나치게 크게 생각해서

야단맞는 상황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느껴서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세가 넘어서부터는 거짓말이 늘게 되는데,

이럴때 부모님들은 어떻게 훈육을 해야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동기에는 부모로부터 관심을 갖기 위함이 주 목적이지만,

7세 이후의 거짓말은 어른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거짓말이 몸에 베이기 전에 올바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자녀의 거짓말에 대처하는 방법

1. 자녀와 친밀한 관계를 쌓는 것이 우선

거짓말은 자신에게 닥쳐올 비난과 질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다시 생각해보면

그 비난과 질책이 가해지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이지요.

자신을 이해해 주기 보다는

결과적인 상황만을 두고 혼이 나기 일수라면,

거짓말을 통해 그때 그때의 위기를 넘기려고만 하게 됩니다.

부모 자녀간에 대화가 많고, 친밀한 경우에는

자녀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만큼 평소 서로를 잘 알고,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더라도, 질책보다는 대화를 통해

풀어 갈 수 있다는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 자식간의 친밀관계를 쌓기 위해서

부모는 자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 주고 존중해 주어야 하고,

부모에게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의 사랑과 자녀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칭찬해 주고, 생각을 존중해 주세요.

청소년기는 부모와 정서적으로 분리되면서

독립된 인격체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청소년기의 중요한 과제는

자기 정체성을 건강하게 수립하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청소년 자녀들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실수가 있어도

용기있게 말하고 인정할 줄 아는 것이

더 멋지고 훌륭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칭찬해 주세요.

자녀의 감정과 느낌들을 자유롭게 말해도

부모가 비난하지 않고 존중해 주는 태도를 주는 것이

거짓말을 예방하는 비결입니다.

3. 자녀의 거짓말에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잠깐 저러다 말겠지!’ 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방치한다면,

거짓말의 강도는 더 심해질 지 모릅니다.

왜 거짓말을 하는지 어떤 문제에서 비롯되었는지

자세히 알아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야단을 치더라도 아이가 자신의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해명할 기회를 준 후에 야단을 쳐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도 억울한 마음없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는 중간에 말을 자르지 않고,

차분하게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네가 거짓말을 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어떤 이유였는지 얘기해줄래?”라고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혼이 나는 상황이 아니라, 너의 생각을 듣고 싶다는 분위기로

아이가 안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해 보는겁니다.

습관적인 거짓말은 심리적 문제나 애정결핍의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꼭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와의 신뢰를 쌓고 많은 대화를 통해 거짓말보다는

솔직한 것이 낫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정직을 선택하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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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 의도적이든, 습관적이든, 선의의 뜻에서든 하루에 한두 번의 거짓말은 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는 없겠지요? 그런데도 아이의 거짓말은 걱정이 됩니다. 한두 번의 거짓말은 용서되지만 그 횟수가 잦거나 습관적일 때는 당연히 부모로서 아이의 도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고 때로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아이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상담을 받자니 아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혹여 거짓말 하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어쩌나 싶은 걱정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다고 합니다. 이달에는 습관적으로 거짓말 하는 아이의 사례를 통해 어떤 식으로 거짓말을 받아들여야 하고 이에 대처해야 하는지를 안내하겠습니다.

아이가 황당한 거짓말을 자꾸 해요

일곱 살인 영민이(가명)는 황당한 말을 자주 늘어놓아 아빠, 엄마를 당혹스럽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나는 티라노사우루스랑 싸워서 이겼어.” “나는 마술을 부릴 수 있어. 너는 못하지?” “산타할아버지가 이만큼 큰 로봇을 사 준대.” 이처럼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마치 진짜처럼 얘기하는 것이지요. 처음에 아빠, 엄마는 아들의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기쁘게 받아들이고 맞장구쳐 주었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달랐습니다. 영민이가 황당한 말을 자주 하니까 친구들이 “뻥쟁이”, “거짓말쟁이”라 부르며 영민이를 놀리는가 봅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별명을 부르며 친구를 놀리는 행동은 나쁘다고 주의를 주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 영민이가 순수한 건지 또래 아이들이 영리한 건지 헷갈리던 차에 부부 동반 저녁 모임에서 일이 생겼습니다.

늦은 저녁 모임이라 아이에게 미리 저녁밥을 먹이고 갔는데, “영민이 밥 먹었어?”라는 지인의 물음에 영민이가 아주 태연하게 “안 먹었어요.”라고 거짓말을 하더라는 겁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은 있었습니다. 주말에 모처럼 시골에서 올라오신 시어머님이 손자에게 인사를 겸해 밥 먹었느냐고 물었더니 글쎄 영민이가 “아니, 안 먹었어요.”라고 말해서 “이 시간까지 아이 밥도 안 먹이고 뭐했냐?”는 핀잔을 들은 것이지요.

그때는 할머니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거라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부부 모임에서 또 같은 거짓말을 하니까 유치원에서 하는 말도 상상력이 풍부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무 생각 없이 입에서 나오는 대로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집에 돌아와 왜 거짓말을 했는지 물었더니 “그냥.”이라면서 가볍게 웃어넘기려 하기에 버릇을 고쳐 주려고 예전에 할머니한테 거짓말했던 일까지 들춰내어 따끔하게 혼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너무 과민 반응을 보였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아들의 심리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며 엄마는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거짓말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할 때에도 하게 돼요

엄마 얘기를 들어 보니 영민이의 거짓말은 의도적이거나 습관적인 것이 아니라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거짓말인 듯했습니다. 유아 발달 과정에서 흔히 하는 거짓말 유형이라 상담을 받을 필요가 없는 문제이지요. 이런 경우는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을 상상해서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인지 수준이 발달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다만 유치원에서 “뻥쟁이”나 “거짓말쟁이”라는 놀림을 계속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요즘 유아들은 어릴 때부터 체험 학습이니 견학이니 해서 일찍부터 현실 감각을 키우는 경험을 많이 하는 데다 지식 정보 그림책을 빨리 접하기 때문인지 다섯 살만 되어도 영민이처럼 상상의 세계를 진짜처럼 믿고 얘기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 친구들의 놀림으로부터 영민이가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알려 줘야 했습니다.

치유적 상호 작용을 위해 선택한 『지각대장 존』

영민이 엄마에게 영민이가 어떤 그림책을 좋아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내용은 기억나는데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곤란해 하는 엄마에게 연구소 대기실에 꽂혀 있는 그림책들을 보면서 얘기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책꽂이를 훑어보면서 열다섯 권의 그림책을 뽑아 책상에 올려놓더군요.

『우당탕! 공룡버스』(키즈엠), 『골디락스와 공룡 세 마리』(살림어린이), 『괴물들이 사는 나라』(시공주니어), 『마녀 위니』(비룡소), 『구름 나라(비룡소)』, 『이상한 화요일(비룡소)』, 『구름빵』(한솔수북),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시공주니어) 등 대부분이 판타지였습니다. 엄마 말이 영민이는 판타지 그림책을 보여 주면 굉장히 흥분하고 책 속 주인공이나 장면을 흉내 내느라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민이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지요.

혹시 『지각대장 존』(비룡소)도 집에 있는지 물었더니 그 책은 아직 사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엄마를 대기실에 있게 하고 『지각대장 존』을 들고 영민이와 함께 상담실로 들어갔습니다.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영민이가 어떤 상상을 즐기는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얼마만큼 구분하고 있는지, 유치원에서 친구들로부터 “뻥쟁이, 거짓말쟁이”라는 얘기를 듣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친구들이 자신을 놀리는 이유를 알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지요.

치유적인 상호 작용을 위한 도구로 판타지 그림책인 『지각대장 존』을 선택했습니다. 집에서 익히 보던 책이 아닌 새로운 책을 보여 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선생님 앞에서 매일 아침 상상 속에서 일어난 일을 진짜처럼 얘기하는 바람에 거짓말 하는 거라 오해받는 주인공 존의 모습이 영민이의 상황과 일정 부분 닮아 있기도 했고요.

『지각대장 존』을 만나 볼까요

『지각대장 존』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주인공 이름은 존 패트릭 노먼 맥헤너시입니다. 무척 긴 이름이죠. 존은 날마다 학교 가는 길에 예상치 못한 일을 만나 지각을 합니다. 몸집이 거대한 선생님은 마치 존의 지각을 심판하려는 법관처럼 옷을 입고 서 있습니다. 선생님의 외모는 무척 야비하고 권위적으로 보입니다.이 선생님 앞에서 존은 지각한 이유로 “하수구에서 악어가 한 마리가 나와서 제 책가방을 물었어요. 제가 장갑을 던져 주니까 그제서야 놓아주었어요.”라든가 “덤불에서 사자가 튀어 나와 제 바지를 물어뜯었어요. 나무 위로 올라가 사자가 갈 때까지 한참 기다렸어요.” 또는 “산더미 같은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흠뻑 젖었어요. 그리고 물이 빠져 나갈 때까지 난간에 간신히 매달려 있었어요.”라고 황당한 이야기를 꺼냅니다.존이 날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계속하자 머리끝까지 화가 난 선생님은 심한 벌을 주지요. “악어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시는 장갑을 잃어버리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300번씩 쓰고, “다시는 사자가 나온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바지를 찢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400번씩 외치도록 벌을 줍니다.존이 학교 가는 길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어느 날, 선생님은 커다란 털북숭이 고릴라한테 붙들려 천장에 매달려 있습니다. 구해 달라는 선생님을 향해 존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동네 천장에 커다란 털북숭이 고릴라 따위는 살지 않아요, 선생님.” 한 번도 자신의 이유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은 선생님을 향한 통쾌한 복수에 어린이 독자들은 열광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존은 상상의 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마치 현실에서 일어난 일처럼 생각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단 한 번도 존이 그린 상상의 세계를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반성문을 쓰면서 존은 점점 현실을 알아 가지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어느 날은 상상의 세계가 현실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존은 즐거운 상상을 하고 싶습니다.

상상의 세계에서 놀고 싶은 영민이의 마음을 읽었어요

영민이는 그림책을 읽어 달라며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첫 만남인데도 낯설어하지 않고 붙임성 있게 행동하더군요. 표지 그림을 보여 주면서 지각을 많이 하는 존이라는 아이의 이야기라고 예고를 하고, 면지를 펼쳤습니다. 영민이는 삐뚤삐뚤한 글씨로 가득 찬 면지를 보더니 “선생님 이게 뭐예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면지에 적힌 글을 읽어 주면서 “이건 존이 쓴 반성문인데, 반성문은 잘못을 했을 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적어 놓은 글”이라고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도대체 존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지요.

그림책을 보면서 영민이는 악어가 존의 가방을 덥석 무는 장면과 사자에게 바지를 물어뜯기는 장면에서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이 장면이 왜 그렇게 재미있느냐고 물었더니 “학교 가는데 악어랑 사자가 나오면 무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하고 대답하더군요. 정말 학교 가는데 악어랑 사자가 나올 수 있겠느냐고 이어 물었더니 “네! 나와요. 악어랑 사자 등에 타고 학교 가면 친구들이 부러워해요.” 하고 상상 속에서 가능한 일을 얘기했습니다.

영민이와 나눈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상담사 : 악어랑 사자는 위험한데 어떻게 등에 타고 학교에 갈 수 있을까?

영민이 : 마술을 부리면 돼요. 그럼 순해져요.

상담사 : 영민이는 마술을 부릴 수 있어?

영민이 : 네. 집에 마술 지팡이 있어요. 아빠가 사 줬어요.

상담사 : 그 마술 지팡이 선생님도 구경하고 싶은데…….

영민이 : 다음에 보여 줄게요. 상담사 : 그런데 영민이는 친구들이 영민이를 부러워하면 좋겠어?

영민이 : 네.

상담사 : 왜 부러워하면 좋겠어?

영민이 : 민호는 힘이 엄청 세요.

상담사 : 민호? 민호가 누군지 말해 줄 수 있겠니?

영민이 : 별님반이에요. 인기가 엄청 많아요.

상담사 : 그래서 민호가 부러운가 봐?

영민이 : 네. 부러워요. 나도 힘이 세고 싶어요.

상담사 : 민호는 힘이 세서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니?

영민이 : 네. 힘이 세면 악어랑 사자랑 싸워서 이겨요.

상담사 : 대신 영민이는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잖아.

영민이 : 상상이 뭐예요?

상담사 : 음, 글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거. 영민이가 좋아하는 ‘마녀 위니’를 보고 위니처럼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영민이가 악어랑 사자랑 싸워서 이기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는 거.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는 거.

영민이 : 아, 그거요. 그럼 전 맨날 맨날 상상해요.

상담사 : 상상을 할 때 기분은 어때?

영민이 : 좋아요. 신 나요. 그런데 친구들은 안 좋아해요.

상담사 : 유치원 친구들 말이니?

영민이 : 네. 산타 할아버지 만났다고 하니까 “거짓말쟁이”래요.

상담사 : 저런, 영민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는데 친구들이 거짓말쟁이라고 해서 많이 속상했겠구나!

영민이 : 저 거짓말 안 했어요. 진짜 산타 할아버지 만났어요.

상담사 : 산타 할아버지를 언제 만났니?

영민이 : 꿈에서 봤어요.

상담사 : 아! 꿈에서.

영민이 : 그런데 친구들이 내 말을 안 믿어요.

상담사 : 꿈에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말했니?

영민이 : 아니요. 그냥 만났다고 했어요.

상담사 : 그래서 친구들이 영민이 말을 믿지 않은 거야.

영민이 : 왜요?

상담사 : 친구들 중에는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어.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주러 오잖아. 그런데 아무 때나 만났다고 하면 친구들이 당연히 안 믿지.

영민이 : 그럼 내가 거짓말쟁이예요?

상담사 : 아니, 영민이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야. 다만 정확하게 말을 하지 않아서 거짓말쟁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거지.

영민이 : 어떻게 하면 거짓말쟁이가 안 돼요? 친구들이 놀리면 화나요.

상담사 : 꿈속에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얘기하면 친구들이 믿을 거야.

영민이 : 그럼 악어랑 사자랑 싸워서 이기는 건요?

상담사 : ‘나는 악어랑 사자랑 싸워서 이기는 상상을 했어. 눈을 노려봤더니 걔들이 나한테 항복했어.’라고 얘기하면 어떨까? 그럼 친구들이 ‘영민이는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하는 친구야.’ 하고 부러워할 걸.

영민이 : 정말요?

상담사 : 그럼! 앞으로 친구들 앞에서 상상한 것을 자랑하고 싶을 때는 무조건 우기지 말고 이건 내 머릿속에서 일어난 일인데 하고 말하는 거야.

영민이 : 어려워요. 난 그냥 자랑하고 싶은데…….

상담사 : 그럼 영민이 말을 믿어 주는 친구들한테는 그냥 자랑하고 거짓말쟁이라고 놀리는 친구들한테는 선생님이 말한 대로 해 보면 어떨까?

영민이 : 네. 그건 할 수 있어요.

상담사 : 그래! 선생님 말을 이해하는 걸 보니 영민이는 아주 똑똑한데.

또 다른 치유적 대화를 통해 영민이가 주로 꿈속에서의 일을 현실에서 겪은 것처럼 얘기했으며 판타지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주로 자기보다 힘이 센 대상과 싸워서 이기는 이야기, 마술을 부릴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통해 능력을 내보이고 싶어 한 심리도 작용했음을 알게 되었지요.

존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선생님에 대해서는 무척 나쁜 어른이라며 분개하더군요. 선생님이 못 생긴 쥐를 닮았다면서요. 재치 있는 표현을 칭찬하며 크게 웃자 우쭐해하며 어깨를 으쓱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거짓말쟁이”라고 놀린 친구들도 선생님처럼 못 생긴 쥐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머릿속으로 생각한 일인데.”, “상상한 이야기인데.”라는 말을 꼭 붙여서 이야기하겠다며 존의 반성문처럼 다짐했습니다.

거짓말 하는 아이를 위한 부모 코칭,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엄마에게는 영민이가 황당한 얘기를 자꾸 하게 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학령기 이전 유아의 거짓말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의 거짓말에 비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때까지 유아는 아직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분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못해서 상상의 세계를 현실의 세계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거짓말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인지 능력이 발달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따라서 아이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이야기를 잘 들어 주되, 정확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아이들은 다양한 이유로 거짓말을 합니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 싶거나 하기 싫은 일이 있을 때, 욕구 충족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요. 또 가장 흔한 거짓말은 잘못을 해서 부모나 선생님으로부터 야단맞는 순간에 나옵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하지 않고 실컷 놀았는데 엄마가 “숙제 다 했니?”라고 물어보면 야단맞는 게 두려워서 일단 그 상황을 모면하고자 “다 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또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집의 부유함을 자랑하는 식의 거짓말로 헤세를 부리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런 거짓말도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닙니다. 현재의 심리적 요구에 충실해서 거짓말을 했을 뿐 양심이나 도덕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랍니다. 아이들은 현실에서 요구되는 원칙 또는 현재 내가 가진 것보다 더 큰 것을 얻고자 하는 바람이 강할 때 거짓말을 합니다. 거짓말이 들켰을 경우 부모나 선생님한테 혼나거나 친구들로부터 망신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미처 못한 채 말이지요. 이럴 때는 야단을 치기보다 “오죽하면 거짓말을 했을까, 많이 힘들었겠구나!”라는 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이해하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악의가 없는 거짓말도 거짓말임을 일깨워 주고 거짓말이 가져 오게 될 나쁜 결과에 대해서 일러 주어야 합니다. 거짓말이 들켰을 때 어른들로부터 혼나고 망신도 당하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자신의 욕망을 현실에 맞게 조절하는 법을 배워 나가니까요. 지각대장 존처럼 말이지요.

고학년 아이의 습관적 거짓말은 확실한 지도가 필요해요

반면 고학년 아이들의 습관적인 거짓말에는 더욱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심리백과』(갤리온)를 쓴 신의진 교수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완전히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인지 능력이 발달한 이 시기에도 현실과 동떨어진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이는 성격 형성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어렸을 때부터 습관화된 거짓말이 사춘기의 특성과 맞물리면서 더욱 심하게 나타난 것인데다 도둑질이나, 결석, 비행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무척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때 부모가 현명하게 개입하지 않으면 청소년기에 이르러 심각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거짓말에 화가 나서 인격을 모독하는 말을 한다거나 심하게 때리는 식의 처벌은 아이의 반항심만 더 커지게 할 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지요. 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사춘기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내기는 쉽지 않으므로 부모의 힘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거짓말 하는 아이에게 거짓말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보여 주면 큰 도움이 될까요?

거짓말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 많이 출간되어 있습니다. 외국의 옛이야기책 시리즈에 꼭 들어 있는 『피노키오』가 대표적입니다. 단행본 그림책으로는『거짓말』(길벗어린이), 『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비룡소),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아이세움), 『거짓말을 왜 할까요?』(한림출판사), 『거짓말 세 마디』(시공주니어), 『구름빵: 콩닥콩닥 거짓말』(한솔수북), 『거짓말은 안돼 안돼 약속은 꼭 지켜』(신인류), 『거짓말은 무거워!』(휴이넘) 등이 있습니다.

단순히 아이가 거짓말하는 행동을 고쳐 주기 위한 목적에서 위의 그림책들을 보여 주는 것은 썩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 책 보고 거짓말한 네 행동을 반성하라.”는 엄마의 의도가 아이들에게는 반갑게 다가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막상 누군가로부터 그 잘못을 지적당하면 무척 기분이 나쁩니다. 때로는 그 일이 큰 상처로 남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직까지 거짓말을 모를 때, 거짓말을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때 이런 그림책들을 보여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라든가 거짓말 하는 것이 왜 나쁜 행동인지, 거짓말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거짓말을 들켰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평소에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글 : 김은아 (마음문학치료연구소 소장, 행복한그림동화책연구소소장)

대학에서 국어 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아동가족상담과 문학치료학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행복한 그림동화책 연구소와 마음문학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아동상담과 아동문학, 부모교육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책 기획자, 특별 기고가로서 어린이책의 매력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림책으로 마음 나눔을 실천하고자 행복한 도서관 만들기 운동과 다문화 가정 그림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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