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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내시경 후기!
나.. 앞으로 마라탕 안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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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rovided by 달담뮤직
#43 버터 – https://youtu.be/o2DUqrrTQ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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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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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잠든다는 위 수면 내시경 후기 | 위내시경 금식 시간 | 위내시경 후 식사 | 20대 건강관리. 3,926 views Apr 4, 2021 안녕하세요.
Sourc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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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혜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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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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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안보면 손해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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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 후기
오늘은 수면내시경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이런건 어떨까?
1. 수면내시경 후기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4p&no=10015
솔직히 첨에 약처방만 받아야겠다는 맘으로 긴급하게 내과 달려감.
그런데 의사쌤이랑 이것저것 검사하시다가
정확하게 보려면 위내시경 ㄱㄱㄱ해야해 오늘 아침 뭐 먹었냐 이러시길래
목 말라서 생수 밖에 안 먹었다니까
그럼 바로 위내시경 콜!
아니 저기요 저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된 상태로 이렇게 게릴라진행 이라구요?
는 시킨대로 함 ㅋ
나도 궁금했우니까 내 몸상태갘ㅋㅋㅋ
첨에 무슨 입 마취 시켜야한다고 뭔가를 입에 잠시 머금고나서 한 2분후? 삼키리고 하더라
와 맛이….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 링겔 꽂을려로 간호사가 고군분투해서 겨우 해냄.
그러다 왼쪽으로 누워라~~~
누움.
눕자마자 겁나 주사기 두꺼운걸로 링겔관에다가 서서히 마취시킴.
첨에 설마 저걸로 내 방댕이 찌르나 하고 개쫄렸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대기타는데
한 8초? 정도 지났더니
마취 도중 기억나는건
내 입속에서 무언가 검은 촬영깈ㅋㅋㅋ를 꺼내는 간호사와 나를 바라보는 의사.
그러고 옆병동실 옮길때 오른쪽 간호사님이 8명으로 보이는 신기루 현상이 있길래
ㅅㅂ 나도 모르게 손으로 휘비적거림ㅋㅋㅌㅋㅋㅋㅋ
그러다 오른쪽 간호사는 2명으로 보임ㅋㅋㅋㅋ
이불 고이 덮어주고 가더라ㅋㅋㅋ
1시간 30분 잤나
눈 뻐끔뻐금해서 기상… 와 술먹은것같이 비틀비틀ㅋㅋㅋㅋㅋ
선생님이 결과 알려주는데
미란선위염이라고
‘위기 헐었다’ 라고 아주 심각하게 얘기는 안하시더라. 대신 나보고 혹시 술담배 하냐
나 비흡연 술 안먹는 사람이다.
혹시 진통제 뭐시기 약같은거 먹은적 있냐
아뇨 최근에 없어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신신당부로 이거 검사 이후에도
매운거짠거기름진거 막 그런것들 절.대 먹지마 라고 하심ㅠㅠㅠㅠㅠ 저도 2주동안 잘 지키고 있다규요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위장약 식후에 3번 먹으라고 챙려주고 다음주 만나기로 함.
진작에 병원 갈걸 ㅋㅋㅋㅋ
정확한 원인을 알고나니까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덜 부담스럽다 뭔가 희망이 보임 ㅠㅠㅠㅠㅜ
2. 수면내시경 후기
출처 : https://theqoo.net/review/133219897
나덬은 아파서 입원을 했었음(최근)
원인을 찾는다고 대장내시경까지 하게됨ㅋㅋ
그 전에 간호사 언니가 장청소한다고 알려줌.
뭘 마시면 된다길래 “그거 맛있어요?” 라고 물어봤음.
대답이 없었음.
난 간호사언니가 내 말을 못들은줄 알았음ㅋㅋ
아니었어ㅋㅋㅋㅋㅋ차마 말을 못하신거ㅋㅋㅋㅋ
그 날 밤 콜론라이트산이라고 쓰여진 8포의 가루를 줌. 밤에 4포 먹고 다음날 또 4포를 먹으라는데 한 포당 물 500ml를 타먹으라고 함ㅋㅋㅋㅋ 그것도 30분 간격으로 두시간 내에ㅠㅠㅜㅜㅜ
평소에 물 많이 먹는 편이라 그래 거뜬하지! 했는데
첫포를 먹는 순간….와..그냥 비위가 상함. 비위 강한 편이라 자부했는데 비위가 상하다못해 역겨움.
먹고 화가 막남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저 약 검색해보니 콘크리트 가루를 물에 섞어 먹는 맛이라는데 난 거기에 짜고 피냄새?같은 비린내도 섞였다고 느낌 .
걍 먹으면 기분이 드러움ㅋㅋㅋㅋㅋㅋㅋㅋ
3포째에 토할뻔했는데 참고 하루치 다 먹음. 그리고 정말 x꼬에서 소변이 나오는듯한^^….그런 장청소를 경험함ㅋㅋㅋ
그 다음날아침에도 4포를 먹고(첫포 먹기 직전에 먹기싫어서 울었음ㅋㅋㅋㅋ2n살 먹고ㅋㅋㅋㅋㅋ)
오후 2시에 대장내시경하러 내려감. 엉덩이 뚫린 옷입음 으으ㅠㅠㅜ 수치플ㅠㅠㅠ
처음으로 침대째로 검사실로 옮겨짐ㅋㅋ우왕 환자된기분이었음ㅋㅋ(환자였지만ㅋㅋ)
그리고 나서 검사실로 감. 수면마취약 투입하심.
근데 난 수면임에도 잠을 안잤엌ㅋㅋㅋㅋㅋㅋ 검사하는내내ㅋㅋㅋㅋ
앞에 모니터 보면서 내 장 구경함ㅋㅋ 어제 장청소한 보람이 있게 하얗고 깨끗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
하지맘 문제는 그다음부터였…
그다음부터 내 병실로 옮겨져서(엘베이동) 병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기억이 없어?!?!?!
엄마말로는 내가 검사실을 나오는데 양팔을 올린채로 휘져으며 엄마!!!!!나왔어!!!!!라고 반갑게 인사를 했대ㅋㅋㅋㅋㅋ 그래서 옆에 간호사가 당황하면서 보통사람보다 수면마취양을 많이 했는데도 안자더라고 알려주더래ㅋㅋㅋㅋㅋ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는 내내
엄마 나 사기당한거같아. 수면내시경인데 난 안잤어 말이돼 ? 내 장을 다 봤어 내 장 하얗고 깨끗하더라~를 계속 반복해서 얘기했대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헤실~헤실~ 웃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에 나말고 많은 사람이 타있었음…마미피셜..이동시켜준 간호사도 계속 웃더래…ㅠㅠㅠㅠㅠㅠ어엉어엉ㅇ어유ㅠㅠㅠㅠㅠㅠㅠ 미친 내가 뭔짓을ㅠㅜㅜㅜㅜㅜ
병실가서도 계속 웃으면서 저 말 반복ㅋㅋ
근데 저러다가 어느순간 내가 정신이 들어서 그때부턴 기억이 남ㅋㅋㅋ
근데 난 진짜 처음 말하는줄 알고
엄마 나 사기당한거같아~ 하면서 위에 얘기를 고대로함ㅋㅋㅋ 진짜 말하고 싶었거든ㅋㅋㅋ 근데 어쩐지 그때 엄마 표정이 시큰둥했음ㅠ 조금 상처였는데 나중에 얘기들으니 파워납득ㅋㅋ
엄마가 계속 자라고 했는데 진짜 하나도 안졸려서
밤에 자기전까지 안잠. 싱기방기
마취는 됐는데 수면이 안되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내 장은 내가 본대로 건강했음..!
한줄요약 : 콜론라이트산ㅂㄷㅂㄷ 흑역사 ㅂㄷㅂㄷ
3. 수면내시경 후기
출처 : https://theqoo.net/review/599346202
종합건강검진 받는데 위내시경해야되서
수면내시경을 하러갔었어
굉장히 긴장됐거등 처음하는거라서..
되게 갈색갈색 한 곳에 들어가서 옆으로 누으면
간호사님이 수면주사 넣어주신다고 했어
난 그전날 잠을 많이 자서
10 세는 동안 잠 못자면 어떡하지
하는순간에 잠듬ㅋㅋㅋㅋㅋㅋ
진짜 1초도 안걸린것같아
그리고 깼는데 내시경실 밖으로 침대채로 나와있더라고
뭔가 굉장히 오픈된 곳에서 자고있으니깐
민망해서
벌떡 일어나 앉아서
지나가는 간호사님 붙잡고
저 끝난거에요?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셔서
다시 누웠어(?)
ㅋㅋㅋㅋㅋㅋㄱㄱㄱㅋ
잠이 덜 깼던것 같아
그리고 또 자다가 일어나니까 내가 침 흘리면서 자고 있더라구.. 민망..
간호사님이 오셔서 뭐라뭐라하시고
침대에서 내려오려는데 좀 감각이 없고 어지러웠어
간호사님이 붙잡아주셔서 걸어나왔엄
하고 나니까 굉장히 비몽사몽하고
좀 속도 쓰린거야
자극적인 음식 먹지말라고 하셨는데
끝나고 급 낙곱새 끌려서
낙곱새 먹으러감ㅋㅋㄲㅋㅋㅋㅋㅋ
수면주사님이 굉장히 효과가 직빵이라서 무서웠다는 후기야
잠 못들거라는 생각은 안해도 되더라구
이상 내 수면내시경 후기였어!
오늘은 수면내시경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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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후기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1년에 한번씩 기본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2년에 한번은 종합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그때 위내시경을 하는데요. 대장내시경은 만40세 이후에 하기때문에 저는 아직 대장내시경은 하지 않습니다.
위 내시경을 할때는 수면 내시경을 권하는데요. 저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비수면 위내시경도 해봤습니다. 아래에서 비수면과 수면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수면 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 받은 후기를 자세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비수면 위 내시경 검사 장단점
우선, 비수면 내시경의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수면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비용이 저렴합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3만원이고, 수면을 하게 되면 수면관리비 라는 항목으로 7만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수면내시경 비용은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비수면으로 받으시면 3~4만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검사 시간이 짧습니다. 왜냐하면, 수면 위 내시경 검사는 마취가 깰때까지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수면내시경 깨어나는 시간은 검사시간을 포함한 총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더라도 몽롱한 약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몽롱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운전은 절대 하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검사시간은 5분 정도로 줄어들고 운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점도 있죠 ㅠㅠ 가장 큰 단점은 구역감입니다. 위 내시경을 비수면으로 받게 되면 목으로 내시경이 들어갈때가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내시경 지름이 9.8mm정도로 1cm가 약간 안됩니다. 어쨌거나 손가락 정도되는 굵기의 호수가 목구멍에 들어가는데, 그게 끊기지 않고 목에 걸려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내 몸이 자꾸 내시경을 밀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토할때처럼 ‘웩! 웩!’ 하면서 밀어내려고 하는데, 이게 참으려고 해도 잘 참아지지가 않습니다.
일단, 들어갈만큼 들어가면 좀 참을만해요. 코로 숨쉬면서 목에 힘을 빼고 버팁니다. 그러면 의사선생님이 ‘거의 다~ 됐습니다~ 이쪽은 깨끗하고요~ 어디보자~ 이쪽에는 약간 역류성 식도염이 있고~’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내시경을 빙글빙글 돌리는데 그때 살짝 위기가 옵니다. 눈물이 저절로 흐르기도 합니다. 침은 당연히 흐르는데, 밑에 배변패드 같은것을 깔아놓기 때문에 그냥 질질 흘리라고 미리 말해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수면 위 내시경 검사 추천
수면 위 내시경 검사는 비수면의 장단점이 반대입니다. 비용이 약간 추가 되지만, 고통을 못 느끼고 기억도 나지 않기 때문에 수면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차피 의사 소견으로 검사시에는 보험이 되기 때문에 실비가 있으신 분들은 고민의 여지가 없겠네요. 그리고 수면내시경 검사는 보호자 없이 가능합니다. 수면내시경 사망 사례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는데, 비행기 추락사고만큼이나 수면내시경 사망 확률은 낮으므로 무시하셔도 됩니다.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면, 검사를 받기 전에, 문진을 한 다음, 피를 뽑고 나서 대롱을 남겨둡니다. 그곳으로 수면마취 주사가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위산에 의한 거품을 제거한다는 약을 줍니다. 갤포스 같은 형태인데요. 쭉 짜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 차례가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면 이름을 부릅니다. 이름이 불리면 내시경 방으로 들어갑니다.
한쪽 벽면으로 병상침대가 있는데요. 벽으로 엉덩이를 향하게 해서 옆으로 눕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쪼그려서 아기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엉덩이는 벽에 붙여서 몸이 고정되게끔 합니다. 얼굴 밑으로는 배변패드같은 것을 깔아주는데요. 침을 흘리면 흡수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스프레이를 칙칙 목에 뿌립니다. 목구멍 통증을 방지하는 국소 마취제입니다. 좀 쓴데요. 삼키라고 하면 삼키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가운데 구멍이 뚤려있는 마우스 피스 같은 것을 입에 넣고 이빨로 물라고 합니다. 앙 물고 있으면, 옆에 있는 간호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세요~ 수면제 들어갑니다~’ 그래서 속으로 ‘하나~…’ 하는 순간 ‘이제 일어나세요~’ 하고 누가 흔들어 깨웁니다. 네.. 끝나있는 것입니다. ㅎㅎㅎㅎ 수면내시경을 하면 잠꼬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수면상태가 아니라 의식이 있지만 진정상태이고 기억을 못하는 특징때문에 이상한 말을 할수도 있는데요. 어차피 기억에 전혀 남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제 커튼이 여러개 쳐져있는 공간에서 여러 병상 침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렇게 일어납니다. 그러면 ‘저쪽으로 나가셔서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귀가 하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항상 내시경 검사가 제일 마지막이거든요.
옷 갈아입는데 몽롱해서 몸이 비틀비틀 거립니다만 그럭저럭 버틸만 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죽먹고 하루 푹 쉬면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위 수면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내과 병원에 궁금하신 사항 문의해보시고 수면방식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필독] 수면 내시경 수면마취 후기(마취 느낌, 고통, 깰 때 느낌 자세한 설명)
위내시경 수면내시경 하기전에 읽어보실만한 이야기
수면 마취란 무슨 느낌인가?
수면 내시경 진행시 사망 사고, 쇼크 사고?
수면 내시경 헛소리는 나에게도 해당이 될까?
수면 내시경 헛소리 하지 않는 방법은 따로 있을까?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정말로 물을 마시면 절대로 안되는가?
참고로 이 글은 30분 전 수면마취에서 깨어난 상태에서 작성하는 글이므로 두서가 없을 수 있으나 방금 마취 풀린자에게 듣는 수면 마취 경험담이므로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있음.
<위 내시경 수면 내시경으로 처음 받은 후기>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 오고야 만다.
조금 어릴때는 귀찮고 막연하게 두려운 내시경을 피하고 싶어 그냥 기본 검진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보통 30대 중반) 여러 가지 걱정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함께 신청하게 된다.
용기있고 참을성이 있는 사람들은 무 수면 일반 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장 내시경은 수면으로 진행하지만 위 내시경은 시간도 짧고 장관내의 길이가 대장에 비하여 짧아서인지 무 수면 일반 내시경으로 진행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런데 왠만하면 수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이유는 알아서 생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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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은 사실 우리같은 쫄보들에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일단 내시경 굵기는 실제로 샤워 호스 정도의 굵기를 자랑한다. 그 굵은 물건이 목구멍을 통과해서 식도를 비집고 들어가 위장을 탐색한 뒤 위장 아래쪽 십이지장까지 들어가서 헤짚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맨 정신에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잘 견디지 못한다.
그리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입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게 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뱉어내고 쏠리게 되어있다. 그게 식도를 막고 위장으로 내려간다고 하면 몸의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어 다량의 위액과 침 같은 소화액들이 기도로 넘어가 폐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심하면 사망)
또한 내시경시 호흡기관이나 식도가 좁거나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서 숨을 못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 곤란, 호흡 정지 그러한 사고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위 내시경을 하는 환자들은 내시경에 앞서서 설문지와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약 2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양면이 빼곡한 글씨로 가득한 동의서에는 위 내시경 하다가 죽는 사유도 여러 가지로 적혀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지만 간혹 발생하는 사고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음이라던가 폐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음이라던가 출혈로 사망하는 가능성도 있음에 동의해 달라고 한다. 체크하면서도 매우 찝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 나서 죽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말자.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는가? 유튜브에 Final Destination이라고 치면 유명한 영화가 나오는데 그 영화에서 보면 죽을 놈은 결국 죽는다. 주사 맞다가도 죽을 놈은 죽을 수 있고 피 뽑다가도 죽을 놈은 죽는 것이고 자동차 운전하다가도 죽고 다리 건너다가도 죽고 마사지 받다가도 죽을 놈은 죽는다. 그러니 위와 같은 아주 적은 확률의 죽음을 두려워 하지말고 내시경을 잘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아무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게 되면 일반적인 혈액 검사, 시력 검사, 청력 검사, 간 기능 검사, 중금속 중독 검사, 소변 검사, 체중 검사 등 일반적인 검사들을 진행하고 내시경 검사는 맨 마지막에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빨리 내시경을 끝내고 싶으면 최대한 아침 일찍 가서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위내시경/대장내시경을 할 순서가 되면 건강검진 간호사가 호명을 한다. 호명을 하면 검진표 서류를 받아들고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층으로 간다. 가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해당 직원이 기포제거제라는 것을 주는데 그것을 마셔야 한다. 마시고 기다리다 보면 앞에서부터 호명되어 내시경실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곧 차례가 되면 이름을 호명하고 모든 순서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일단 들어가면 의사 옆에 앉게되고 의사가 내시경 처음이냐고 물어본다. 나는 처음이라고 대답했는데 알겠다고 바로 시작하자고 하고 간호사들이 침대에 옆으로 새우 모양으로 누우라고 얘기한다. 그러면 입에 플라스틱 구멍 같은 것을 물리고 바로 팔에 주사바늘을 꼽는다. 그리고는 곧바로 우유주사를 가져온다. 프로포폴. 정말 우유처럼 흰 액체가 주사기 용량의 반 쯤 들어있고 주사 들어갑니다. 라는 말과 동시에 팔에 꼽고 주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신을 잃는다.
나의 경우 주사기가 들어가자 마자 2초 정도 후에 바로 정신을 잃었는데 하나 둘 숫자를 세기 시작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냥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는 느낌을 설명하자면 아무 느낌이 없다 그냥 아무 고통 없이 정신을 잃어버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안락사가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생각한다. 만약 그 상태에서 큰일이라도 나서 사망하면 그야말로 안락사가 따로 없겠다 싶을 정도로 그냥 그야말로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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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호사가 나보고 일어나라고 한다. 끝났다고. 이 느낌이 뭐냐면 후기고 뭐고 나발이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주사기가 들어가는 느낌 들자마자 시간을 워프한 것처럼 바로 모든 것이 종료된 상태에서 눈을 뜬다. 그냥 1초 눈 깜박인 것 같은 것이다. 아무튼 잘 끝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 그 자체로 아찔한 일이다.
아무튼 깨고 난 뒤 뭐가 아프거나 한 건 없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입에서 뭔가 단 맛 같은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을 비유하자면 소실적 친구들과 술을 아주 과음하여 이빠이 오바이트를 하고나서 입을 행구고 나서도 나는 그런 느낌? 냄새? 같았다.
내가 깨고보니 시간은 약 25분~30정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시경은 2~3분 안에 끝났을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면 약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무슨 헛소리를 지껄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내시경실에 스마트폰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헛소리 여부가 궁금하다면 녹음 버튼을 켜고 내시경에 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근데 난 궂이 그렇게까지 하면서까지 헛소리를 확인하고 싶지는 않더라…………. ㅜ,ㅜ
아무래도 내가 정신을 잃었던 사이에 내시경 기계가 내 식도와 위를 비집고 다니면서 엄청난 가스와 트림을 발생시킨게 아닐까 싶다.
아 그리고 위내시경시 전날 저녁 8시부터 음식 섭취 및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약간의 물은 마셔도 된다고 한다. 나도 당일 아침부터 목젖을 적혀주는 정도의 물은 종이컵에 1시간에 1번씩 마셔 주었다.(적당히 조금씩 마시라. 많이 마시면 내시경 하다가 물이 기도를 통해 폐로 넘어가서 진짜로 죽는수가 있다고 한다.)
이 짓을 대장내시경 할 때도 해야하고 나이 들수록 매년 해야한다 생각하니 싫은 기분이다.
이게 내시경에 대한 상세한 느낌. 후기다. 끝.
수면내시경 헛소리 할까?(위 수면내시경 후기)
속 쓰림, 소화 불량, 속 아픔 증상 등 위가 좋지 않은 증상들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위염과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의심 증상으로 위 수면내시경을 했는데 하는 동안 헛소리를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직접 해보니 그럴 일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수면내시경 헛소리
이 전에 위내시경을 할 때 수면 내시경 하다가 헛소리를 하면 어쩌나 걱정돼서 비수면 위내시경을 한 적이 있는데 너무 고통스러웠어서 이번엔 위내시경을 수면으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직접 해보니 위 수면내시경을 하면서 헛소리를 확률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잠들지 않고 정신이 살아있습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제가 했던 병원은 수면 마취지만 실제 저는 반수면인 상태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잠들지 않았고 정신 또한 비몽사몽 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수면내시경 중에 잠들 수도 있겠으나 입에 호수를 물고 입을 벌린 상태로 있기 때문에 최소한 대장 수면내시경처럼 내시경 중에 헛소리를 하는 일은 없어 보였고 수면 마취 강도도 대장내시경에 비해 비교적 낮기 때문에 깨는 시간도 빠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위 수면내시경 과정
위장 속 가스 빼주는 액상 약을 먹고 옆으로 돌아누워서 손가락에 심박수 체크 집게 끼고 주사 맞고 15분 정도 누워있다가 입에 호수 넣고 검사하면 위 수면내시경은 끝납니다.
비수면 내시경처럼 토할 것 같고 눈 빠질 것 같고 눈물이 나는 증상도 없고 심지어 컥컥 구역질 소리도 없이 아주 편안하게 끝났으며 시간은 약 30분 소요되었는데 이 시간 중 실제 수면내시경을 한 시간은 2분 남짓이며 나머지는 준비하고 기다리고 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위 용종도 없고 이상 증상이 없어 일찍 끝났는데 만약 치료할 부분이 있다면 시간은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위 수면내시경 비용
위 수면내시경 비용 총 82,000원, 실비 보험 청구용 진료 확인서 발급 비용 1,000원 총 83,000원이 나왔습니다. 약값과 헬리코박터 치료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한 가지 팁으로 수면 내시경 비용을 실비 보험에 청구할 때 진단서를 발급하면 보통 1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진료확인서에 병명 코드를 넣어서 달라고 하면 1,000원이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위 수면내시경 주의 사항
1. 위내시경을 받기 전 최소 8시간 이상 금식(물도 안됨)
2. 과거 병력이 있는 사항은 반드시 의사에게 검사 전에 고지할 것
3.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검사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고지할 것.
4. 수면 마취 후에는 사람에 따라 어지러움과 같은 마취 증상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운전하지 않을 것(보호자와 함께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위내시경 직후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술, 면, 빵과 같은 소화가 힘든 음식은 안 좋을 수 있으니 천천히 섭취할 것.
이상 위 수면내시경 후기였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위는 수면내시경을 하면서 헛소리를 할 가능성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내시경 금식시간 및 주의사항 + 후기
얼마전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몇 년만에 위 내시경도 같이 받게 되었는데요.
위내시경은 비수면과 수면 두가지가 있습니다.
비수면 내시경은 경험이 없지만 굉장히 빨리 끝나는 대신 고통스럽다는 얘기가 많지요.
물론 주변에서 생각보다 할 만하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습니다.
아직 비수면 내시경은 자신이 없어 수면 위내시경을 받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 위내시경 전날 음식, 금식시간과 같은 주의사항과
위내시경 후 목통증 등 간단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위내시경 주의사항 및 후기
위내시경 검사 전날 금식 시간 및 음식물
위내시경은 검사 전 8시간 이상 금식을 해야 합니다.
아침 검사의 경우, 검사 전날 저녁 8시이후부터는 음식물 금식해야 합니다.
또, 밤 10시부터는 물 포함 금식해야 합니다.
검사 시간에 따라 금식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검사 받는 병원 안내에 따르는 게 좋겠습니다.
위내시경은 대장 내시경과 달리 검사 전날 섭취를 제한하는 음식물 종류가 따로 없었습니다.
참고로 대장 내시경은 씨앗류, 잡곡밥 등 몇일 전부터 음식물 섭취를 조심해야 합니다.
위내시경 검사종류
위내시경은 깨어있는 상태의 비수면과 수면 내시경이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의 경우 수면제 또는 마취제를 사용하여 검사를 진행하여 보통 검사가 끝나면 검사가 진행 되었던 상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수면 내시경이 비수면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고, 비수면의 경우 예약 없이 바로 검사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호스가 입부터 위까지 들어가는 검사라 평소에 구역질을 잘 못참는다면 수면 내시경이 더 안전할 것 같네요.
위내시경 검사과정
위내시경 검사방법
위내시경 검사 전, 가소콜액을 1포 마시고 들어갑니다. 가소콜액은 장내 기포제거를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내시경을 입부터 위까지 넣어 관찰을 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위내시경 소요시간
위내시경은 5분 정도밖에 안걸립니다. 굉장히 빠르게 끝납니다. 수면위내시경의 경우 마취가 풀리는 시간까지 15분 정도 소요 되더라고요.
위내시경 검사
검사결과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간호사님들이 검사결과를 바로 안내해주더라고요. 식도염이나 특별한 이상이 있는지 바로 확인하고 별도로 조치사항이 필요한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는 병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1주일 ~ 2주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검사 후 삽입 과정에 따른 목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통 20~30분 후면 가라앉고 이후부터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후 2~3일 정도 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후에는 되도록 흰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가 비워진 상태에서 기계가 들어갔기 때문에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위내시경 후기
위내시경은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수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깨어나면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깨어나고 한동안 멍하고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사실 검사 후 바로 목 통증은 없었는데 반나절 이후에 목 통증이 생기더군요. 또, 몇 일간 매운 음식 (김치 포함)을 먹으면 목에 불편감이 느껴졌습니다. 따라서 몇 일간은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술과 커피, 담배는 삼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위내시경은 검사 주기를 2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 건강검진을 계속 미뤄 왔는데
요즘 몸이 자꾸 피곤하고 기운이 없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위내시경 후기 -일반(비수면)내시경 후기
위내시경 후기 – 일반내시경 후기
이번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가 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위내시경을 해봤다. 위내시경을 수면내시경으로 하는 경우, 마취된 상태에서 내시경을 하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겠지만, 일반내시경, 즉 비수면내시경으로 하는 경우, 어떤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막연히 두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위내시경 후기 , 그 중에서도 일반내시경 후기 에 대해 자세히 말해보도록 하겠다.
첫 내시경 = 일반내시경
내시경이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 이전까지 위 내시경이든 대장 내시경이든 아무 것도 해본 경험이 없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것이고 해서 별다른 공포감이나 두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시경에 대해 물어보면 수면내시경과 비수면내시경(일반내시경) 중에서 대부분 ‘수면 내시경’을 권했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수면 내시경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가격이 훨씬 비쌌다. 5만원이라고 한다. 많이 비싼 건 아니지만 당초 예상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일반내시경을 하면 국가건강검진이어서 10%만 부담)이어서 문득 돈이 아깝다는 생각에 얼마나 다를까 싶어서 그냥 일반내시경으로 받기로 결정했다.
일반내시경에 대한 사람들 반응
담당 의사
건강검진이어서 의사와 먼저 상담을 했다. 의사가 일반내시경인 것을 확인하고 ‘전에 일반내시경 받아보셨죠?’ 라고 물어보셔서 ‘아뇨, 내시경 자체가 처음인데요?’라고 하니 조금 놀라는 반응이었다. ‘호, 첫 내시경이 비수면이라니, 남자다. 그죠?’ 약간 당황하는 나에게 ‘일단 해보고 나면 본인이 일반내시경이 체질인지 아닌지 알 수 있겠네요. 나중에 한번 확인해 봅시다.’라고 말씀하셨다.
간호사
처음부터 ‘전에 비수면 해보셨죠?’ 라고 해서 ‘아뇨, 내시경 자체가 처음인데요.’라고 하니 ‘뭔가 불쌍한 눈길로 나를 봤다.(얘가 뭘 모르고 있구나하는 그런 느낌)
수면내시경 하는 사람들
내가 내시경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마주친 내시경을 하는 사람들 약 20명이 전부 수면내시경이었다. 간호사가 ‘OO님, 일반내시경이세요?’ 라고 해서, ‘네.’라고 했더니 내시경을 기다리던 사람 들 중에 몇몇은 나를 안쓰러운 눈길로 보았고, 나머지는 나를 대단한 사람 보듯이 보았다. 약간 ‘용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랄까? 별건 아니지만 으쓱해지는 느낌이었다.
내시경 하는 의사
내시경이 처음이라고 하니 ‘아, 잘못 걸렸네.’ 또는 ‘아이고 불쌍해라.’ 이런 느낌으로 날 쳐다보셨다. 물론, 친절하게 잘 대해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셨지만, 처음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나서는 뭔가 위 내시경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는 뉘앙스였다.
그외 지인들
왜 수면내시경을 안하고 비수면내시경으로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드물게 일반내시경을 추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면내시경을 권했다.
→ 대부분 일반내시경, 혹은 첫 시경이 일반내시경이라고 하면 다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놀라는 눈치. 이건 그냥 내 느낌일 뿐 아닐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동안 내시경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확인해본 결과, 전부 수면내시경이었다.
내시경 검사 전 주의사항
건강검진 예약할 때와 병원에 와서 내시경 관련해서 들었던 주의사항이다.(내시경은 오전11시30분에 함)
전날 밤9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 것. 물의 경우에도 최대 종이컵 한 컵 이하로 먹을 것(술, 담배도 안 됨)
저녁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먹을 것
일반내시경 과정
① 짜서 먹는 약
변비약처럼 생긴 짜서 먹는 약을 복용했다. 검색해 보니 가스제거를 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② 마시는 약
소주 종이컵에 담긴 올리브 오일 같은 노란 액체를 입에 넣고 고개를 젖히라고 했다. 언제까지 하라는 말이 없어서 10분 정도 그러고 있었더니 목도 아프고 불편했다. 간호사가 나중에 보고 삼키라고 해서 삼켰다. 맛은 괴상한(?) 맛이다. 여기까지 과정은 내시경 받기를 기다리면서 대기실에서 하는 과정이다. 삼키지 않고 목에 대고 있는 걸로 유추해 마취약이라고 생각했다.
③ 스프레이
이름이 호명되고 내시경을 실시하는 곳에 가면 입안 목젖 쪽에 마취 스프레이를 뿌린다. 2~3번 칙칙하고 조금 지나서 칙칙 이런 식으로 3번 정도 했다. 이건 별 감흥이 없었다. 입에 구취제거 스프레이 뿌리는 느낌 정도이다.
④ 마우스피스(?)
입에 마우스피스 같은 것을 물고 내시경을 하는 의사를 바라보고 옆으로 눕는다. 마우스피스 중앙에 구멍이 뚫려 있고, 이곳을 통해 내시경이 몸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내시경을 물거나 내시경을 거부하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 같다. 내시경이 들어갈 때와 빠질 때 무의식적으로 이빨에 힘이 들어가 잠시 꽉 물게 된다.
⑤ 호흡법(중요)
내시경을 실시하는 의사는 요령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머리 좋은 사람이 내시경도 잘 받는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의사는 호흡법을 강조했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고 이것만 잘 반복하다보면 빠르게 끝난다고 했다. 일단 간호사와 함께 연습한다. 후~ 하~, 후~ 하~, 후~ 하~ 이런 식으로 3번 정도 연습을 했다.
⑥ 힘 빼기(중요)
의사가 말하기를 일반적으로 내시경은 젊을수록 힘겨워하는 경향이 높다고 했다. 일정하게 호흡하면서 몸에 힘을 빼야 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리고 막연한 긴장감 또는 공포감 때문에 몸이 경직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침이 나오면 침이 나오는 대로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위내시경 요령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몸이 안 따라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⑦ 내시경 삽입
내시경이 들어가는 순간은 생각보다 훅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호흡법 연습을 하다가 후~ 하~, 후~ 하면서 ‘침 삼키세요.’ 하면서 침을 삼키면 단숨에 타이밍을 맞춰서 훅 들어온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목에 느낌이 있다. 잠시 목에 이물감이 생기며 뭔가 들어가는 느낌이다. 보통 내시경을 넣을 때와 뺄 때,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편이라고 한다. 물론, 힘들어하는 사람은 내시경을 하는 내내 힘들어하기도 한다. 내시경이 들어가는 순간, 아무렇지도 않은 것은 아니지만, 힘들다고 하기는 애매한 것 같다. 충분히 받을 만 한 것 같다. 그냥 의사가 시키는 대로하면 어렵지 않은 것 같다.
⑧ 토닥토닥
내시경이 들어가는 시점부터 간호사 한 명이 날 계속 토닥토닥해주기 시작했다. ‘괜찮다. 괜찮다.’ 이런 느낌으로 계속 토닥토닥 해줬다. 몸에 생소한 것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공포감 내지 두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인 것 같다. 근데 내가 아무렇지 않게 내시경을 잘 받으니 15초 정도 해주다가 안 해줬다.
⑨ 식도 → 위장 → 십이지장
내시경이 들어간 후, 조금 지나자 바로 ‘위장입니다.’라고 했다. 비수면 내시경이지만 의사와 영상을 함께 보는 것은 아니다. 영상은 의사만 보면서 안쪽 상황에 대해 간단히 브리핑을 해주는 정도다. 그냥 의사가 말하는 것만 들으면서 힘을 빼고 호흡에만 집중하면 된다. 위장을 쭉 둘러보고 나서 ‘십이지장으로 갑니다.’라고 했고, 몇 초 후에 ‘십이지장입니다.’라고 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염증 소견 등에 대해 말해 준다.
⑩ 조직검사/헬리코박터균 검사
위 내시경 검사 전에 내시경 검사 시 이상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 또는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서를 작성한다. 내 경우엔 용종은 없었고,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추가로 시행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하면 더 한다고 해서 아프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그런 건 없다. 단지 비용이 조금 더 든다.
⑪ 내시경 뺄 때
내시경 넣을 때와는 달리 내시경을 뺄 때는 엄청 빨리 뺐다. ‘이제 나옵니다.’ 하고 나서는 정말 빛의 속도로 나왔다. 그래서 그런 지 개인적으로는 넣을 때보다는 뺄 때가 조금 힘들었다. 들어갈 때는 ‘후~ 컥’ 정도였다면 뺄 때는 ‘캑캑캑’정도였다. 그래도 끝났기 때문에 마음이 편해서 그다지 큰 타격은 없었다.
⑫ 내시경 종료 – 침 닦기
내시경이 끝나면 위 내시경을 하는 동안 흐르던 침을 간호사가 한 번 닦아주고 내시경을 뺄 때, 나온 침을 닦으라고 티슈를 준다. 침이 좀 많이 생성되는데 입 안의 침을 두 번 정도 뱉고 나면 조금 더 편안해 진다. 위 내시경을 하는 동안, 그다지 힘든 상황이 없었기 때문에 끝나고 내시경을 한 의사에게 ‘이 정도면 잘 받은 편이죠? 상위 10%정도 되나요?’라고 물어보니, ‘최근에 일반내시경을 실시했던 사람 중에 가장 잘 받으신 것 같네요.’라고 했다.
내시경 느낌
내시경이 들어가고 나서는 목에 뭔가가 걸려 있는 느낌이 유지된다. 그래도 호흡을 제대로 하고 힘을 빼면 그렇게 까지 힘들 지는 않다. 힘들어하는 사람은 계속 토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된다고 하는데 난 목에서 이물감이 있다는 것 정도를 빼면 평온했다. 그리고 몸 안에서는 내시경이 계속 돌아다니는데 내시경이 돌아다니는 느낌은 계속 든다. 뱃속에서 딱딱한 뭔가가 계속 걸어 다니는 느낌,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다. 과장하면 몸 안에 악마가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 그렇다고 아프거나 힘든 것은 절대 아니다. ‘이상하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일반내시경이 힘든 사람들도 아파서 힘든 것은 아닐 것이다. 내시경 내내 계속 토할 것 같은 느낌이 힘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검색해 보니 군대에서 화생방을 받는 것처럼 받기 힘들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던데, 아무리 심한 사람도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내시경이 끝난 후
나는 20분 정도 지나니 마취가 거의 다 풀렸다. 그리고 조직검사나 헬리코박터 균 검사를 한 경우에는 2시간 정도는 금식해야한다고 했다.(물도 포함) 또한, 첫 끼는 죽을 먹으라고 하며, 하루 정도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라고 했다. 조직검사를 하지 않아도 마취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힘들 수 있으므로 30분 정도는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된다. (물 포함) 조직검사는 1주일 정도 소요되며 1주일 후에 병원에 내원해서 확인하면 된다. 그리고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나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보통 내시경 직후에는 목이 아프거나 상복부 쪽에 가스가 찬 느낌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이런 것은 없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다.
일반내시경 가격
이번에는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김에 하는 거라 일반건강검진은 본인부담이 없었고, 위암검진은 10%본인부담 이다. 위암검진 검사항목은 문진 및 진찰, 상담 / 위내시경 검사 / 조직 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뭔가 추가된 것인지 안내된 금액보다 약간 더 비싸게 나왔다. 지불한 돈은 총 23,000원이었다. 어쨌든 수면 내시경이 5만원이라고 했으니 싼 것에 만족했다.
※ 국가건강검진 위암 검진 검사항목 및 비용
문진 및 진찰, 상담: 673원
위장조영 검사: 4,133 ~ 4,618원
위내시경 검사: 6,701원
조직검사: 4,183 ~ 6,383원
위내시경(일 반내시경) 후기(총평)
① 담당의사 말을 빌리자면 난 내시경이 체질인 편이다.(별로 힘들지 않았다.)
② 다음에도 내시경을 받을 일이 있다면, 일반으로 받을 것이다.(수면내시경 보다 싸고 시간이 덜 들기 때문에)
③ 내가 내시경을 잘 받은 편이라고 해도 정말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내시경이 들어가는 순간과 빼는 순간에는 잠시 ‘헉’ 또는 ‘컥’ 하게 된다. 그리고 뱃속에서 뭔가 돌아다니는 느낌은 그리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④ 개인적으로 내시경의 모든 과정 중에 마취약으로 인해 입, 목, 식도까지 마비된 느낌이 가장 좋지 않았다.(내 신체들이 내 것이 아닌 느낌)
⑤ 나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사람에 따라서 많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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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첫 수면위내시경 후기. 추천 그리고 부작용.
그리고 앉아서 조금 대기를 했다 그러고보니 이거 결과들으러 아직도 못갔네 내일 가야지… 피검사는 결과 나오기까지 3일정도 걸리는 것 같다 (문자로 연락 옴) +피검사 결과 수치모두 정상! 야호! 혈당수치가 정상이었던게 제일 기분이 좋았다ㅠㅠㅠㅠ b형항체도 만들어야지 3) 간초음파 의사선생님께서 진료 때 간에 문제가 있는 걸수도 있다고 초음파도 함께 보자하셨는데 사실 이거때문에 위내시경을 서두른 것도 컸다 20대의 절반을 너무 술고래로 살았어서^^ ♡이슬♡… ㅜㅁㅜ 물론 절주한지 2년이 넘었고 약을 달고산 적도 없지만 그래도 간이 내심 걱정되었음 간초음파는 어떤 진료실로 이동해서 침대에 누워있으면 간호사분이 오셔서 바지도 좀 내리고 윗옷도 아까처럼 걷으라고 하신다 (이번엔 속옷을 안벗어도 됐다) 그리고 엄청 미끄덩미끄덩 거리는 액체를 온 배에 발라주시는데 이때 바지도 좀 젖었다 (원피스를 입고 안가길 참 잘했다) 자궁초음파나 항문초음파도 받아봤어서 액체 자체가 낯설진 않았다 그러고 누워서 기다리면 불을 꺼주셨고 조금 뒤 의사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배 이곳저곳 기계를 대고 봐주셨다 ‘배를 불룩~하게 내밀어보세요~’ 이 대사를 계속 하신 기억이 ㅎ 근데 진짜 다 참을 수 있었는데 하필 내가 간지럼을 좀 심하게 타서ㅠㅠㅠㅠ 옆구리에 기계를 대실때마다 진짜 너무 간지러워가지곸ㅋㅋㅋ 자꾸 꿈틀대는데 막상 선생님은 아무 말씀 없으시고 그때 큼큼. 조금 수치스러웠음.^^ ㅎ 간초음파는 검사가 끝나자마자 옆화면에서 바로 초음파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다행히 모든 곳에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고 정상이라고 하셨다 ! (속으로 야호~) 바로바로 선생님께서 초음파사진 보면서 자세하게 알려주시니까 신뢰가 가고 좋았다 검사 후에 휴지로 액체를 모두 닦아내고 다시 바깥 의자에 앉아 수면내시경을 기다렸다 4) 수면위내시경 후 대망의 제일 긴장되던 수면위내시경; 수술 침대같은 침대에 올라가 요상한 포즈를 잡아주신다 약간 한쪽 다리를 ㄱ자로 올리고 반대편 다리는 뻗고 그 상태로 옆으로 누워 시선은 멀리 바라보는? (근데 나는 잘때 이런 포즈로 자주 자서 불편하지는 않았다) 액체를 먼저 마시라고 주셨는데 (위에 거품빼는? 약이라고 했다) 딱히 쓴맛도 맛있는 맛도 아니었고 먹을만 했다 속쓰림도 없었다 그리고 입에 마우스피스를 끼우셨는데 그때 조금 급하게 끼워진 느낌이 있었다 이것이 불행의 서막일줄은 몰랐지 무슨 입술로만 물라고 하셨는데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그냥 급히 맞춰지는대로 끼워주셨다 그리고 조금 뒤 다들 오셨고 날 둘러 싸셨고~ 수면주사가 들어갈거라고 하셨는데 ‘잠이 하나도 안오는데’ ‘어떻게 잠드는걸까’ ‘못깨어나는건아니겠지’ ‘두근두근’ 이런 생각으로 정면 스크린을 바라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약물이 들어가는데? 정확히 한 4~5초 뒤에 눈앞이 파지지직- 시야가 파지지직- 거리는 느낌이 났다 몽롱해질 것 같으면서 진짜 내가 tv고 몸의 전기가 나가는 느낌? ㅋㅋㅋㅋㅋㅋ ‘앗 당했다(?)’ 하는 느낌. 약간 그 영화속에서 등뒤에서 손수건으로 강제로 재워지는 딱 그느낌…
수면 위내시경 후기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1년에 한번씩 기본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2년에 한번은 종합건강검진을 받습니다. 그때 위내시경을 하는데요. 대장내시경은 만40세 이후에 하기때문에 저는 아직 대장내시경은 하지 않습니다. 위 내시경을 할때는 수면 내시경을 권하는데요. 저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서 비수면 위내시경도 해봤습니다. 아래에서 비수면과 수면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수면 내시경과 비수면 내시경 받은 후기를 자세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비수면 위 내시경 검사 장단점 우선, 비수면 내시경의 장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수면 위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비용이 저렴합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3만원이고, 수면을 하게 되면 수면관리비 라는 항목으로 7만원 정도가 추가됩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수면내시경 비용은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비수면으로 받으시면 3~4만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검사 시간이 짧습니다. 왜냐하면, 수면 위 내시경 검사는 마취가 깰때까지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수면내시경 깨어나는 시간은 검사시간을 포함한 총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더라도 몽롱한 약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몽롱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운전은 절대 하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수면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면 검사시간은 5분 정도로 줄어들고 운전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점도 있죠 ㅠㅠ 가장 큰 단점은 구역감입니다. 위 내시경을 비수면으로 받게 되면 목으로 내시경이 들어갈때가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내시경 지름이 9.8mm정도로 1cm가 약간 안됩니다. 어쨌거나 손가락 정도되는 굵기의 호수가 목구멍에 들어가는데, 그게 끊기지 않고 목에 걸려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내 몸이 자꾸 내시경을 밀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토할때처럼 ‘웩! 웩!’ 하면서 밀어내려고 하는데, 이게 참으려고 해도 잘 참아지지가 않습니다. 일단, 들어갈만큼 들어가면 좀 참을만해요. 코로 숨쉬면서 목에 힘을 빼고 버팁니다. 그러면 의사선생님이 ‘거의 다~ 됐습니다~ 이쪽은 깨끗하고요~ 어디보자~ 이쪽에는 약간 역류성 식도염이 있고~’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내시경을 빙글빙글 돌리는데 그때 살짝 위기가 옵니다. 눈물이 저절로 흐르기도 합니다. 침은 당연히 흐르는데, 밑에 배변패드 같은것을 깔아놓기 때문에 그냥 질질 흘리라고 미리 말해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ㅎ 수면 위 내시경 검사 추천 수면 위 내시경 검사는 비수면의 장단점이 반대입니다. 비용이 약간 추가 되지만, 고통을 못 느끼고 기억도 나지 않기 때문에 수면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차피 의사 소견으로 검사시에는 보험이 되기 때문에 실비가 있으신 분들은 고민의 여지가 없겠네요. 그리고 수면내시경 검사는 보호자 없이 가능합니다. 수면내시경 사망 사례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는데, 비행기 추락사고만큼이나 수면내시경 사망 확률은 낮으므로 무시하셔도 됩니다.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면, 검사를 받기 전에, 문진을 한 다음, 피를 뽑고 나서 대롱을 남겨둡니다. 그곳으로 수면마취 주사가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위산에 의한 거품을 제거한다는 약을 줍니다. 갤포스 같은 형태인데요. 쭉 짜서 마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 차례가 올때까지 잠시 기다리면 이름을 부릅니다. 이름이 불리면 내시경 방으로 들어갑니다. 한쪽 벽면으로 병상침대가 있는데요. 벽으로 엉덩이를 향하게 해서 옆으로 눕습니다. 그리고 다리는 쪼그려서 아기같은 자세를 취합니다. 엉덩이는 벽에 붙여서 몸이 고정되게끔 합니다. 얼굴 밑으로는 배변패드같은 것을 깔아주는데요. 침을 흘리면 흡수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입을 벌리고 ‘아~’ 소리를 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스프레이를 칙칙 목에 뿌립니다. 목구멍 통증을 방지하는 국소 마취제입니다. 좀 쓴데요. 삼키라고 하면 삼키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가운데 구멍이 뚤려있는 마우스 피스 같은 것을 입에 넣고 이빨로 물라고 합니다. 앙 물고 있으면, 옆에 있는 간호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숫자를 세세요~ 수면제 들어갑니다~’ 그래서 속으로 ‘하나~…’ 하는 순간 ‘이제 일어나세요~’ 하고 누가 흔들어 깨웁니다. 네.. 끝나있는 것입니다. ㅎㅎㅎㅎ 수면내시경을 하면 잠꼬대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수면상태가 아니라 의식이 있지만 진정상태이고 기억을 못하는 특징때문에 이상한 말을 할수도 있는데요. 어차피 기억에 전혀 남지 않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제 커튼이 여러개 쳐져있는 공간에서 여러 병상 침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하나 둘씩 그렇게 일어납니다. 그러면 ‘저쪽으로 나가셔서 탈의실에서 옷 갈아입고 귀가 하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항상 내시경 검사가 제일 마지막이거든요. 옷 갈아입는데 몽롱해서 몸이 비틀비틀 거립니다만 그럭저럭 버틸만 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죽먹고 하루 푹 쉬면 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위 수면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내과 병원에 궁금하신 사항 문의해보시고 수면방식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
[필독] 수면 내시경 수면마취 후기(마취 느낌, 고통, 깰 때 느낌 자세한 설명)위내시경 수면내시경 하기전에 읽어보실만한 이야기 수면 마취란 무슨 느낌인가? 수면 내시경 진행시 사망 사고, 쇼크 사고? 수면 내시경 헛소리는 나에게도 해당이 될까? 수면 내시경 헛소리 하지 않는 방법은 따로 있을까?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정말로 물을 마시면 절대로 안되는가? 참고로 이 글은 30분 전 수면마취에서 깨어난 상태에서 작성하는 글이므로 두서가 없을 수 있으나 방금 마취 풀린자에게 듣는 수면 마취 경험담이므로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있음.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순간이 오고야 만다. 조금 어릴때는 귀찮고 막연하게 두려운 내시경을 피하고 싶어 그냥 기본 검진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보통 30대 중반) 여러 가지 걱정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함께 신청하게 된다. 용기있고 참을성이 있는 사람들은 무 수면 일반 내시경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대장 내시경은 수면으로 진행하지만 위 내시경은 시간도 짧고 장관내의 길이가 대장에 비하여 짧아서인지 무 수면 일반 내시경으로 진행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런데 왠만하면 수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이유는 알아서 생각하시길….. 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위 내시경은 사실 우리같은 쫄보들에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일단 내시경 굵기는 실제로 샤워 호스 정도의 굵기를 자랑한다. 그 굵은 물건이 목구멍을 통과해서 식도를 비집고 들어가 위장을 탐색한 뒤 위장 아래쪽 십이지장까지 들어가서 헤짚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맨 정신에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잘 견디지 못한다. 그리고 사람은 본능적으로 입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오게 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무조건 반사적으로 뱉어내고 쏠리게 되어있다. 그게 식도를 막고 위장으로 내려간다고 하면 몸의 근육이 긴장 상태가 되어 다량의 위액과 침 같은 소화액들이 기도로 넘어가 폐로 들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심하면 사망) 또한 내시경시 호흡기관이나 식도가 좁거나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서 숨을 못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호흡 곤란, 호흡 정지 그러한 사고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위 내시경을 하는 환자들은 내시경에 앞서서 설문지와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약 2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양면이 빼곡한 글씨로 가득한 동의서에는 위 내시경 하다가 죽는 사유도 여러 가지로 적혀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지만 간혹 발생하는 사고로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음이라던가 폐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음이라던가 출혈로 사망하는 가능성도 있음에 동의해 달라고 한다. 체크하면서도 매우 찝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뭐 운전하다가 교통사고 나서 죽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부분까지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말자. 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는가? 유튜브에 Final Destination이라고 치면 유명한 영화가 나오는데 그 영화에서 보면 죽을 놈은 결국 죽는다. 주사 맞다가도 죽을 놈은 죽을 수 있고 피 뽑다가도 죽을 놈은 죽는 것이고 자동차 운전하다가도 죽고 다리 건너다가도 죽고 마사지 받다가도 죽을 놈은 죽는다. 그러니 위와 같은 아주 적은 확률의 죽음을 두려워 하지말고 내시경을 잘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자. 아무튼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게 되면 일반적인 혈액 검사, 시력 검사, 청력 검사, 간 기능 검사, 중금속 중독 검사, 소변 검사, 체중 검사 등 일반적인 검사들을 진행하고 내시경 검사는 맨 마지막에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빨리 내시경을 끝내고 싶으면 최대한 아침 일찍 가서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위내시경/대장내시경을 할 순서가 되면 건강검진 간호사가 호명을 한다. 호명을 하면 검진표 서류를 받아들고 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층으로 간다. 가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해당 직원이 기포제거제라는 것을 주는데 그것을 마셔야 한다. 마시고 기다리다 보면 앞에서부터 호명되어 내시경실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곧 차례가 되면 이름을 호명하고 모든 순서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일단 들어가면 의사 옆에 앉게되고 의사가 내시경 처음이냐고 물어본다. 나는 처음이라고 대답했는데 알겠다고 바로 시작하자고 하고 간호사들이 침대에 옆으로 새우 모양으로 누우라고 얘기한다. 그러면 입에 플라스틱 구멍 같은 것을 물리고 바로 팔에 주사바늘을 꼽는다. 그리고는 곧바로 우유주사를 가져온다. 프로포폴. 정말 우유처럼 흰 액체가 주사기 용량의 반 쯤 들어있고 주사 들어갑니다. 라는 말과 동시에 팔에 꼽고 주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신을 잃는다. 나의 경우 주사기가 들어가자 마자 2초 정도 후에 바로 정신을 잃었는데 하나 둘 숫자를 세기 시작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냥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는 느낌을 설명하자면 아무 느낌이 없다 그냥 아무 고통 없이 정신을 잃어버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안락사가 이런 느낌일까 하고 생각한다. 만약 그 상태에서 큰일이라도 나서 사망하면 그야말로 안락사가 따로 없겠다 싶을 정도로 그냥 그야말로 무의식. 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그리고 간호사가 나보고 일어나라고 한다. 끝났다고. 이 느낌이 뭐냐면 후기고 뭐고 나발이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주사기가 들어가는 느낌 들자마자 시간을 워프한 것처럼 바로 모든 것이 종료된 상태에서 눈을 뜬다. 그냥 1초 눈 깜박인 것 같은 것이다. 아무튼 잘 끝났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 그 자체로 아찔한 일이다. 아무튼 깨고 난 뒤 뭐가 아프거나 한 건 없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입에서 뭔가 단 맛 같은 느낌이 나는데 이 느낌을 비유하자면 소실적 친구들과 술을 아주 과음하여 이빠이 오바이트를 하고나서 입을 행구고 나서도 나는 그런 느낌? 냄새? 같았다. 내가 깨고보니 시간은 약 25분~30정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내시경은 2~3분 안에 끝났을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면 약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내가 무슨 헛소리를 지껄였는지는 알 길이 없다. 내시경실에 스마트폰은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헛소리 여부가 궁금하다면 녹음 버튼을 켜고 내시경에 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근데 난 궂이 그렇게까지 하면서까지 헛소리를 확인하고 싶지는 않더라…………. ㅜ,ㅜ 아무래도 내가 정신을 잃었던 사이에 내시경 기계가 내 식도와 위를 비집고 다니면서 엄청난 가스와 트림을 발생시킨게 아닐까 싶다. 아 그리고 위내시경시 전날 저녁 8시부터 음식 섭취 및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하는데 약간의 물은 마셔도 된다고 한다. 나도 당일 아침부터 목젖을 적혀주는 정도의 물은 종이컵에 1시간에 1번씩 마셔 주었다.(적당히 조금씩 마시라. 많이 마시면 내시경 하다가 물이 기도를 통해 폐로 넘어가서 진짜로 죽는수가 있다고 한다.) 이 짓을 대장내시경 할 때도 해야하고 나이 들수록 매년 해야한다 생각하니 싫은 기분이다. 이게 내시경에 대한 상세한 느낌. 후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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